조선대(총장 민영돈)가 블록체인 및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용량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다.
조선대는 성백섭 기계공학과 교수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에너지효율향상 분야 실증형 연구개발(R&D)과제 총괄책임자로 선정돼 2024년까지 총사업비 98억원을 지원받아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 직류(DC) 전력거래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DC전력거래 플랫폼은 태양광 발전에서 얻은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했다가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조선대 외에 KT, 한국전기연구원, 대호전기, 스마트마인드, 시그넷이브이, 목포대, 한양대가 참여한다.
조선대는 대강당과 단과대학에 태양광설비와 ESS, 500㎾ 대용량 직류 배전, 400㎾ 고속충전기, 양방향(V2G)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전력거래 신뢰성과 무결성, 효율성 등 안전성을 강화하고 빅데이터와 AI 기술로 실시간 수요와 공급을 예측한다.
성백섭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에너지 전력거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국가 미래 신성장 에너지 동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