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외국계 클라우드 기업 세 번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한국IBM(대표 장화진)은 최근 '기업용 IBM 클라우드 서비스형인프라(IaaS) 한국 인프라 운영'에 대한 ISMS 인증을 받았다. ISMS는 정보 자산 비밀을 유지하고 결함이 없게 하며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보호체계 관련 국내 인증이다.
한국IBM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서비스 20종을 포함한 성남 판교 소재 한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대한 KISA 운영 심사를 받았다. ISMS 인증 획득으로 금융·제조 등 강력한 보안성을 요구하는 기업 대상 서비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AWS는 지난해 6월, MS가 지난해 11월 각각 ISMS 인증을 획득했다.
김종훈 한국IBM 전무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법·제도를 준수한 것이고 정보보호 관련 가장 최신 버전 ISMS를 받았다”며 “IBM은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IBM 클라우드 팩' 등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