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원장 송규호)은 에스제이이노테크(대표 정형찬)와 함께 제1호 연구소기업 윈드큐브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공공연구기관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 설립하는 기업이다. 공공연구기관이 기업 지분을 20%이상 보유해야 한다.
윈드큐브(대표 정성호)는 DMI가 보유한 특허기술 '블레이드 및 풍력발전모듈'을 이전받고, 에스제이이오테크로부터 자본을 투자받아 튜브형 소형 풍력발전기를 개발해 생산할 계획이다.
블레이드 및 풍력발전모듈기술은 최현진 DMI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이다. 외부에서 바람이 유입되는 공기가 회전날개에 따라 회전할 수 있도록 블레이드를 최적으로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소형풍력발전시설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윈드큐브는 최소 바람으로 발전이 가능한 블레이드를 탑재한 큐브형 풍력발전기를 개발해 친환경 소형 풍력발전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DMI는 윈드큐브가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제품화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공동 연구개발(R&D)과 성능평가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송규호 DMI 원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실용화기술과 특허를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중견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R&BD로서 역할을 확대, 지역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