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Graph] '새 시대의 산업숙련도, 가상증강현실이 연다' 산업군 속 국내 가상현실 기술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가상증강현실(Virtual Reality, VR / Augmented Reality, AR)은 4차 산업기술 가운데 핵심분야로 꼽히며 가파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가상증강현실 산업은 대중 미디어콘텐츠부터 산업일각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방향으로 연구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NIPA 실감미디어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의료 VR 콘텐츠 제작' 교육과정. (사진=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NIPA 실감미디어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의료 VR 콘텐츠 제작' 교육과정. (사진=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이 시점에서 국내 가상증강현실 산업의 기본이자 핵심인 기술과 인력의 발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XR-Graph는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운영중인 실감미디어콘텐츠교육센터와 공동으로 마련되는 코너로, 각 산업분야별 가상증강현실 기술과의 접점과 그 전망들을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본 첫 순서에 이어 두 번째는 산업군 내에서 펼쳐지는 국내 가상현실 기술 현주소를 알아본다.
 
산업군 측면에서 국내 가상증강현실 산업은 엔터테인먼트 분야보다는 조금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인다.
 

NIPA 실감미디어교육센터가 진행하는 해군교육사령부 대상 '헬기 운용 교육 콘텐츠 제작' 교육과정. (사진=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NIPA 실감미디어교육센터가 진행하는 해군교육사령부 대상 '헬기 운용 교육 콘텐츠 제작' 교육과정. (사진=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이는 5G 기술과 함께 대중파급을 확대하려는 통신사 뿐만 아니라 직업교육·훈련이나 시제품 모델링 등 실물을 활용한 일련의 작업들로 이뤄지던 산업군들이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던 가상시스템들이 IT인프라 상향화와 함께 더욱 정교한 범위로 발전하면서 빚어진 바로 볼 수 있다.
 
일례로 2D를 기반으로 구성되던 군사·항공교육, 의료 수술집도, 산업용 기계설계 등 기술교육들이 가상현실 기술과 시뮬레이터 등 잇따른 기술진화 속에서 좀 더 정교한 범위까지 확장되는 모습은 산업군 측면의 가상증강현실이 발전하고 있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바다.
 
또 글로벌 수준의 국내 게임전시회로 꼽히는 G-STAR(지스타)는 물론 2016년부터 매년 개최중인 KVRF(코리아 VR 페스티벌) 등 일련의 전시회에서 테마파크 어트렉션과 모션인식 기술 기반 VR게임 등의 콘텐츠들 사이로 이런 기술을 산업기술과 접목시킨 콘텐츠와 디바이스들이 속속 등장하는 모습은 군사·항공분야는 물론 철도·항만 등 기간산업과 함께 의료, 제조 등의 분야로까지 이어지는 산업군 내 가상현실 기술의 접점확대와 발전을 제대로 보여준다.

NIPA 실감미디어교육센터 주도의 영화감독 대상 'VR, AR, MR 콘텐츠활용' 교육과정.(사진=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NIPA 실감미디어교육센터 주도의 영화감독 대상 'VR, AR, MR 콘텐츠활용' 교육과정.(사진=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이러한 산업군 속 국내 가상증강현실 산업은 인재수급을 위한 교육방면의 변화로도 이어진다. 실제 가상증강현실 개발자들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감미디어콘텐츠교육센터(운영기관 NIPA)의 '의료산업용 VR 콘텐츠&솔루션 제작' 교육과정은 인체해부도 구현 실습부터 의료산업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도와 글로벌 방향성 확인, 비즈니스 모델 구상 등으로 구성, 의료분야는 물론 교육, 가상증강현실 업계 자체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습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듯 산업방면의 국내 가상증강현실은 기존 가상화 수요도 충족과 발전은 물론 한정적 수요범위를 벗어나 이종(異種) 산업과의 접점을 넓히면서 미래인재 교육의 해법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바로도 크게 발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군 방면의 국내 가상현실 산업은 엔터테인먼트 분야보다 더욱 빠른 발전양상을 보인다. 초기단계의 가상화기술로 존재하던 기존 프로젝트들의 비용과 시간측면을 절감시킬 해법으로서 다가서면서, 보다 폭넓은 범위로 산업적 수요를 발생시킴은 물론 이를 뒷받침할 기술개발과 그에 따른 인력수급을 자연스레 요구하게 되면서 국내 가상증강현실 분야의 전반적인 발전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아직까지 글로벌 기준까지로는 버거울 수 있으나 지속적인 교육개발과 산업적 수요가 이어진다면 국내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도 충분하리라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