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코믹스(대표 권택준)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마인즈랩(대표 유태준)과 'TTS(Text To Speech)' 기술협력을 선언했다.
네오코믹스는 AI기반 웹툰 글로벌 SNS 자동 퍼블리싱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회사는 마인즈랩과 손잡고 AI가 음성으로 텍스트를 읽어주는 TTS 기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에 더빙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보적 AI 기술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장악에 나선다.
네오코믹스는 웹툰, 애니메이션, 만화 등을 AI기술로 번역·편집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블리싱하고 수익을 작가와 나누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가는 대형 출판사나 웹툰 플랫폼의 자본에 구속받지 않고 자신의 작품을 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어 경제적 독립을 성취할 수 있다.
네오코믹스는 현재 핵심기능 완성도를 높였고 자동화를 목표로 시스템 고도화 단계에 있다. 여기에 다른 나라 작가까지 참여할 수 있게 라이선스 등 자동 계약시스템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 많은 웹툰 플랫폼은 유료결제 서비스를 비즈니스모델로 하고 있지만 네오코믹스는 자체 플랫폼을 만들지 않고 글로벌 SNS 퍼블리싱을 한다.
회사는 번역·AI를 통해 자동화하고 막대한 서버구축·유지 마케팅비용이 들지 않아 기존대비 99%이상 비용을 절감해 새로운 웹툰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남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을 주 타깃으로 삼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큐슈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스타트업 고!고!'에서 '조이사운드'상을 수상했다. 네오코믹스 관계자는 수상 후 “해외진출·마케팅을 다각화해 웹툰의 글로벌 SNS 퍼블리싱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네오코믹스는 웹툰 퍼블리싱 사업과 함께 라이선스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정신승리토끼' 캐릭터를 제작해 지난 10월 정신건강의 날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 캐릭터를 전시했다. 그립톡, 에코백, 엽서 등 관련 캐릭터 상품도 함께 전시해 관람 시민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네오코믹스는 대학·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TTS를 개발하고 고품질의 음성을 생성하는 동시에 속도가 향상된 TTS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한국어, 중국어를 시작으로 일본어, 스페인어 등 AI TTS 제작을 계획 중이다. 웹툰을 시작으로 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네오코믹스 채널을 통해 영어·중국어·스페인어·힌디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 등 6개 이상 언어로 700여편을 업로드 했다. TTS로 AI 더빙추가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권택준 네오코믹스 대표는 “AI시대에 맞춰 AI를 웹툰에 적용하고 TTS, 교육 등 더 많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면서 “공격적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키워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네오코믹스는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운영을 맡은 '경기스타트판교' 프로그램 참여기업이다. 경기스타트판교는 경기도 융·복합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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