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스타트업 데뷔 플랫폼 '트라이앵글(TryAngle)'이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스타인테크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대상 '트라이앵글 시즌1'이 16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트라이앵글은 전자신문 관계사인 스타인테크가 주최한 기술 스타트업 데뷔 플랫폼으로 지난달 18일 시작됐다. 여기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시즌1에는 국내 참가팀은 물론 중국과 홍콩팀이 대거 참여했다. △위홈(Wehome) △메디우스(MEDIEUS) △직톡(Ziktalk) △아트블록(ARTBLOC) △애니멀고(AnimalGo) △엘리넷(Elynet) △캠프 글로벌(CAMP GLOBAL) △베이비토큰(Baby Token) 콘플럭스(Conflux Chain)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5주간 행사를 통해 프로젝트 소개는 물론 전문가의 깊이 있는 인터뷰와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예비심사를 거쳐 시즌1에 참가할 프로젝트를 선발했다. △비즈니스 모델 △팀 멤버 △토큰 이코노미 △커뮤니티 구축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이 1차로 선정됐다. 선정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애니멀고 △직톡 △아트블록 △메디우스 △엘리넷 △콘플럭스 체인 △베이비 토큰 총 7개다. 특히 애니멀고는 높은 점수를 받아 암호화폐거래소 두 곳에서 무료 상장 혜택을 받게 됐다.
심사위원단은 “실생활에 적용하면서도 이용자 수를 늘릴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감안해 선발하게 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프로젝트들은 각 암호화폐거래소 무료 상장 혜택 또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문경미 스타인테크 대표는 “블록체인은 이미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며, 첫 시즌에 참여한 팀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 디앱(DApp)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라면서 “반려동물 관리나 외국어 학습, 공유 숙박 등 크고 작은 분야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 이코노미는 앞으로 생태계 발전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은 일반인 대상 투표도 진행됐다. 트라이앵글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된 일반인 대상 투표에서 가장 잠재력 높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선정된 것은 '캠프 글로벌'이었다.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에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캠프 글로벌 관계자는 “투표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아몬드 지갑을 통해 소정의 캠프 글로벌토큰을 에어드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타인테크는 올해 블록체인 시즌을 마무리하고, 새해 시즌2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해 2월 예정된 시즌2는 바이오를 시작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및 융·복합 신산업 분야 기술 스타트업을 위한 트라이앵글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비더블유(BW) △비트포렉스(BitForex) △한빗코(Hanbitco) △오케이엑스 코리아(OK EX Korea), 블록체인 창업 인큐베이터 플랫폼 △이더리움클래식랩스(Ethereum Classic Labs)와 국내 벤처캐피털 △SBI 인베스트먼트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