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이엔지(대표 윤석진)가 국내 수상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네모이엔지는 내년 1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내에 수상부유체, 전력변환장치(PCS) 등 제조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대규모 새만금 수상태양광 수주를 따내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최근 세계 첨단 기술 업체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손잡았다.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2공구 내 수상전용인버터 제조 설비 투자에 나선다. 양사는 이미 국내(0.3GW)와 해외(1.2GW)에서 총 1.5GW 태양광 발전용 수상전용인버터 납품을 확보,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왔다.
네모이엔지는 친환경 메탈프레임 수상태양광 부유체 기술을 보유했다. 최대 풍속 초당 45m 돌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2000년대 초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낳은 태풍 매미가 닥쳐온다 해도 끄떡없다. 또 평형수 유입형이어서 한겨울철 결빙에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내구 수명은 20년을 상회한다.
기술력은 상위 20%에 이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0월 네모이엔지를 기술평가등급 T-3로매겼다. 기술환경에 능동 대처, 미래 성장 가능성이 짙다는 의미다. 이보다 상위 등급은 T-2, T-1 2개에 불과하다.
회사는 2015년에 설립돼 불과 4년 만인 지난해 매출액 767억원을 올렸다. 올해와 2020년 및 2021년 예상 매출액은 각각 940억원, 1760억원, 2300억원으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석진 네모이엔지 대표는 19일 “현재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에 진출했다”면서 “우수한 수상태양광 솔루션을 앞세워 친환경에너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표] 네모이엔지 개요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