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접속기 및 계측기 전문 기업 이노인스트루먼트가 휴대형 5G 스펙트럼 분석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외산 일색인 무선 통신장비 계측·유지관리 시장에서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노인스트루먼트(대표 권대환)는 최신 5G기술을 적용한 휴대형 5G 스펙트럼 분석기 '5G 스마트' 와 '5G 프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펙트럼 분석기는 기지국 설치 후 주파수 파장을 분석해 안정적 통신이 가능한지 파악할 수 있는 측정장비다.
두 제품은 빠른 5G 스펙트럼 분석에 필요한 리얼타임 분석, 5G 기지국 신호 분석 등 약 30가지 다양한 신호 분석기능을 탑재했다. 5G 무선국 테스트에 필요한 거의 모든 측정항목을 지원한다.
5G NR(New Radio) 표준에 맞춘 스펙트럼 측정이 가능하며 편리한 터치스크린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로 높은 완성도와 성능을 보여준다. 또 제품 무게를 기존 유사 제품 대비 30% 이상 줄여 휴대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5G스마트는 9㎑부터 최대 15㎓ 연속 주파수를 지원하는 휴대용 스펙트럼 분석기로 50㎒부터 최대 100㎒ 리얼타임 스펙트럼 분석 대역폭을 지원한다. 거친 현장에서도 휴대가 용이하도록 가로 30.2㎝, 세로 22.6㎝ 크기에 3.2kg 무게를 자랑한다. 10.1인치 1280×800 고해상도LCD 터치디스플레이가 탑재,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웃도어 디스플레이 모드를 지원, 빛이 강한 주간에도 측정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5G프로는 고성능 다목적 휴대용 스펙트럼 분석 제품으로 9㎑부터 최대 43㎓까지 연속 주파수 영역대를 지원한다. 평균노이즈레벨(DANL)이 160 dBm이하로 탁월한 RF 성능을 자랑한다. 실내외 어떤 환경에서도 측정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셀(Cell) 사이트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5G스마트의 모든 기능을 별도 추가 장비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간섭신호 분석까지 가능하다. 또 채널 전력, 점유 주파수 대역폭, 스펙트럼 마스크, 인접전력 측정 등 디지털 신호 분석과 RF 송신기 방사 특성 등 기지국 테스트에 필요한 모든 테스트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무게는 5㎏이며 10.1인치 터치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터치 오류시에도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우측에 장비 조작 버튼을 별도 마련해 디바이스 조작성을 강화했다. 7800 ㎃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시간 이상 운용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3GPP 5G NR 기지국 테스트에 적합한 빔신호 분석과 신호 품질 측정을 위한 변조신호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변조 신호 복조 분석, 멀티빔 스캔, 멀티 캐리어 스캔 등 다양한 기지국 신호 분석 기능을 현장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또 업계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표준작업에 최적화된 메뉴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영하 10도부터영상 55도까지 혹독한 조건에서도 제품 및 배터리 운용이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국내 5G 통신장비 제조사와 이통사 요구에 적극 대응, 고객별 맞춤형 제품을 공급,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