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라이트'에 엑시노스9810이 탑재된다. 지난해 갤럭시S9에 적용한 모바일 프로세서다. 전면에는 32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1200만화소로 구성할 전망이다.
독일 윈퓨처는 갤럭시노트10 라이트 주요 스펙이 담긴 데이터 시트를 확보·공개했다.
갤럭시노트10 라이트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엑시노스9810이다. 당초 퀄컴 스냅드래곤855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격 인하를 위해 한 세대 이전 부품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면에는 정사각형 '인덕션' 디자인으로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화소 초광각, 1200만화소 망원 트리플 카메라를 배치한다. 부품 단가가 높아 플래그십 모델에만 주로 채택되는 광학신손떨림보정(OIS) 기능에 대한 언급은 없다.
전면에는 3200만화소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다. 셀피 영상 촬영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소비자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노트10에서는 빠진 3.5㎜ 이어폰 잭도 부활했다. 플랫형 디스플레이와 함께 소비자 요청이 컸던 요소다. 배터리는 4500㎃h로 25W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투스는 5.1이 아닌 5.0 버전을 지원한다. 4096단계 필압을 감지하는 S펜은 0.7㎜ 펜촉 메모와 애니메이션 메시지,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얼굴인식 기능과 디스플레이 내장형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을 갖췄다. 램은 6GB, 저장용량 128GB로 마이크로 SD 카드를 지원한다.
다음 달 1월 유럽에 출시한다. 예상 출고가는 609유로(약 78만원)에서 670유로(약 86만원)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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