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미래캠퍼스, 2021년 소프트웨어(SW)-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 신설

연세대 미래캠퍼스, 2021년 소프트웨어(SW)-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 신설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오는 2021년 '소프트웨어(SW)-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을 신설한다.

SW-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은 디지털헬스 분야에 특화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SW 전문지식과 의료분야를 모두 가르쳐 기업이 원하는 '실전 인재'를 키운다.

SW-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은 SW학부와 디지털헬스케어학부 중심으로 구성된다. 정원은 SW학부 150명, 디지털헬스케어학부 50명이다.

디지털헬스케어학부는 SW융합특성화 분야로 헬스케어SW와 헬스케어인포매틱스 두개 전공으로 이뤄진다. 헬스케어SW 전공은 개인건강정보를 수집하는 헬스케어 분야에 필요한 헬스케어 응용SW를 개발하기 위한 SW설계 기술, 기초의료지식, 생체신호, SW시스템설계를 주로 다룬다. 헬스케어인포매틱스 전공은 헬스케어 정보시스템과 의료정보분석 SW설계를 위한 SW설계기술, 기초의료지식, 보건의료정보 표준, AI기법, 데이터분석 방법 등을 학습한다.

SW-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은 미래캠퍼스가 위치한 강원도 원주 지역사회와 고용, 산학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시도할 계획이다. 원주시 주변에는 180여개 의료기기업체 산업단지, 13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혁신도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풍부한 산업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공공의료정보, 유전체 정보, 개인생체정보 등에 건강의료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 연세대는 원주시 공공기관, 기업과 공동 연구한다.

남영광 연세대 미래캠퍼스 과학기술대학장은 “강원도 스마트헬스케어 사업, 원주시 디지털헬스케어 규제프리존 국가산업단지가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며 “미래캠퍼스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창업, 실습 등 학생을 위한 공간도 갖춘다. 약 3000평 규모 최첨단 교육시설을 2021년 말까지 세운다. 남 학장은 “창업, 실습 등 오직 학생을 위한 건물을 세울 계획”이라며 “AI와 빅데이터를 디지털헬스케어와 연계한 창업, 실습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SW교과목에 적용하기 위해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산업체견학, 전문가초청특강 등을 진행한다. 산업 현장의 요구를 교과목에도 반영한다.

남 학장은 “유연 전공제, 제2전공 필수화, 융합연계전공 활성화를 통해 많은 학생이 SW교육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SW산업 실전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