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웹이 지난 18일 '2019 대한민국 위치기반 서비스 공모전'에서 실내외 측위 기술력과 서비스 혁신성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KISA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 위치기반 서비스 공모전’은 각종 산업 분야의 핵심 성장요소로 자리매김한 위치정보 기반의 우수한 사업 모델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하고,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을 수상한 제로웹의 '제로고'는 자체 보유한 실내외 측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시장 테스트를 완료한 서비스로, 기획력과 시장성, 성장성, 해외진출 유망성이라는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로고 플랫폼을 통해 지역 중소상공인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적절한 시간, 적절한 고객에게 타겟 홍보를 할 수 있다. 리워드를 통해 고객의 직접적인 매장 방문까지 유도해 매출 증대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의 방문 횟수와 주기 등을 분석해 리타겟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제로웹은 그동안 중소상공인들의 홍보가 SNS 등 온라인 노출에 집중되어 무작위로 노출될 뿐 아니라 고객이 어떤 빈도와 패턴으로 방문했는지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채 감에 의존하는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비즈니스 모델을 착안했다.
서비스에 적용된 핵심 기술인 리얼스텝(REALSTEP)은 와이파이를 기반해 실내외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측위하는 특허 기술이다. 오프라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문형 광고'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나아가 기존에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데이터 기반 전략 경영’을 지역 중소상공인도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재현 대표는 “국내 유수한 LBS 기업 가운데 인정을 받아 더욱 뜻깊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위치정보를 기반해 지역 중소상공인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한 4차 산업의 핵심은 사람이다. 당사의 우수한 위치 측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먼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여 안전하고 효용성 있는 서비스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한편 제로웹은 리얼스텝 기술의 범용성을 바탕으로 범죄예방, 재난 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국내외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