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최근 대구지역 게임기업이 연말과 겨울방학을 맞아 신규 모바일 게임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DIP 게임콘텐츠제작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게임은 액션부터 전략시뮬레이션, 캐주얼 등 장르도 다양하다.
드림아이디어소프트(대표 이제환)는 지난달 말 모바일 3D RPG '그라나다'를 한국과 북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다. 스페인 남부도시 그라나다를 배경으로 한 중세 기사단의 모험을 다룬 액션게임이다.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도 지난 12일 원하는 방향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고스트 시그널'을 론칭했다. 카페 아르바이트생 '하리'가 손님이 주문한 메뉴를 제한 시간내 만들어 제공하는 타이쿤 형태 게임이다.
YH데이타베이스(대표 최대룡)도 지난 15일 모바일게임 '소생소녀'를 오픈베타로 선보였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과 오펜스 등 혼합장르 게임으로, 쉬운 조작과 수준 높은 캐릭터, 전략적 대전이 돋보이는 네트워크 대전형 전략게임이다. 소생소녀는 내달 1일 정식 출시한다.
쓰리에프팩토리(대표 정민종)도 최근 전연령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우쥬(미아를 부탁해)'를 출시했다. 사고로 인해 우주공간에 떠 있는 우주인을 구출하는 콘셉트 게임이다.
나우게임즈(대표 손준영)는 최훈·청설모 작가의 인기 네이버 웹툰 'MZ 시리즈'를 모바일게임으로 구현한 'MZ:인페르노라이징'을 다음달 출시예정이다. 4명의 캐릭터가 한팀이 돼 상대방과 전투를 진행하는 액션 RPG다.
이번에 출시하는 게임 가운데 라온엔터테인먼트 '고스트 시그널'과 YH데이터베이스 '소생소녀'는 해외시장 진출을 겨냥해 개발된 게임이다. DIP가 게임콘텐츠제작지원사업 글로벌창출형으로 각 기업에 2억원씩 사업비를 지원했다. 나머지 기업은 우선 국내 게임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창출형으로 각 1억원씩을 지원했다. DIP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새해 5억여원 사업비를 들여 국내는 물론 해외 게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협 DIP 원장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사업으로 개발된 게임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연계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IP 게임콘텐츠제작지원사업으로 개발된 대구지역 게임사 출시 게임]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