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 부회장, "LGD 광저우 공장 곧 정상 가동"

권영수 LG부회장
권영수 LG부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이 곧 대량 생산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8월 광저우 공장 준공하고 현재 시범 생산 중이다. 업계에선 당초 예상보다 양산 시점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경제계 신년인사회'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대량 생산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저우 공장은 고해상도 55·65·77인치 등 대형 OLED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올해 공장 가동이 궤도에 오르면, 전년 대비 올레드 패널 출하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에게 올레드 패널을 전량 공급 받는 LG전자에게도 광저우 공장 생산 안정화는 중요한 이슈다.

권영수 부회장(왼쪽)은 신년회 행사장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권영수 부회장(왼쪽)은 신년회 행사장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권 부회장은 LG계열사가 삼성, SK와 진행 중인 배터리, TV 논쟁와 관련해선 “싸움이 아니라 질서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기술 유출 문제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도 8K TV 화질 논쟁으로 삼성전자와 날 선 각을 세우고 있다.

권 부회장은 “요즘 화두가 공정”이라고 말하며 일련의 기업 간 논쟁을 에둘러 설명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