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원장 류해필)은 성남시 스타트업 피씨티(대표 정정일)와 엑소시스템즈(대표 이후만)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CES혁신상은 CES 주최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상으로 CES 전시행사에 앞서 출품제품 가운데 혁신적인 제품을 선별해 수여한다.
특히 성남시 스타트업이 삼성, 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제품들과 혁신상 수상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혁신상을 수상한 피씨티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태블릿 PC '택타일 프로'를 개발한 기업으로 성남산업진흥원 창업기업 투자활성화 지원과 SW산업별 R&BD 사업화 지원 등을 받으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웨어러블 헬스케어 솔루션 '엑소리햅'을 개발한 엑소시스템즈도 혁신상 영광을 차지했다. 엑소리햅은 신체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에 맞는 재활운동 및 신경지배근 전기자극을 주어 약화된 관절 주위의 근육을 회복하고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제품을 본격 출시하기 전도 이미 B2B, B2C 채널에서 판매 계약을 이루어내며 제품 출시 이후 기대가 되고 있다.
엑소시스템즈 역시 진흥원 지역혁신형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 사업을 비롯해 차세대 융·복합콘텐츠 개발 지원 등 도움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단계이다.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CES 혁신상 수상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반드시 눈 여겨봐야할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성남시 스타트업이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리는 'CES 2020'에 성남시 중소벤처기업 7개사(한국관)와 스타트업 8개사(유레카파크) 구성된 성남시 공동관을 운영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