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석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협력해 100기가(G)급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정보보호 제품 시험 환경을 구축했다. KISA 서울청사 소재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에 구축됐으며 관련 설명회가 오는 8일 열린다.
KISA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는 정보보호 업계와 학계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자체 개발한 정보보호 제품 처리율과 탐지율, 응답시간 등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KISA는 최신 고성능 계측 장비 도입을 추진해 왔다. 신규 도입된 계측 장비는 최신 보안과 네트워크 장비, 서버 등을 갖추고 있는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 보안 테스트랩 5실에 1개씩 비치된다.
설명회에서는 신규 도입 장비 시연과 시험 절차, 시험 방법 등이 소개된다. 이달 중 주요 계측 장비에 대한 집중 교육을 4회 실시하며 이후 정기 교육을 통해 이용자가 손쉽게 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심원태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 확대 속도를 고려할 때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고사양 정보보호 제품을 조기 개발하지 않으면 정보보호 산업 경쟁력 확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면서 “KISA는 앞으로도 정보보호 중소기업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적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보호산업지원센터 시험 환경 이용 신청은 KISA 정보보호산업진흥 포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