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지자체 감응 신호 구축사업'에 선정돼 전국 처음으로 도로상에 딥러닝 기반 '스마트 감응신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국비 지원을 포함 15억2200만원을 투입, 시내 주요 항만물류 수송도로 20여개 신호교차로에 스마트 감응 신호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정지선 대기차량을 비롯한 현재 교통량과 예상 교통량을 딥러닝 기술로 분석, 주도로와 부도로 신호를 생략 또는 부여하거나 신호 주기를 제어한다.
시는 부산 스마트시티 스마트교차로 기획·구축·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딥러닝 영상 기술을 적용, 도로 대기 차량 점유율을 파악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화물차를 비롯한 중대형 차량 비율이 높은 항만물류도로 특성을 고려한 시스템이다.
시는 사업을 완료하면 올 연말에는 가락대로, 녹산산업대로 등 부산 항만물류수송도로 주도로 소통상황을 크게 개선하고, 차량 신호 위반과 보행자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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