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 오픈뱅킹 가입..."잔액조회 서비스 가장 많이 이용"

국민 5명 중 1명이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기준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 수가 1197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열렸던 시범도입 기간 가입자 수(317만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등록계좌 수 역시 같은 기간 778만 계좌에서 2222만 계좌로 늘었다. 하루 평균 40만명 가입, 66만 계좌를 등록했다.

전면 시행에 맞춰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한 핀테크 업계에서 빠른 속도로 신규 가입·계좌 등록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2월 18일부터 1월 8일까지 핀테크를 통한 오픈뱅킹 가입자 수는 801만명에 달했다.

송금 서비스 중심의 핀테크가 전면운영 시기에 다수 참여하면서 출금이체 서비스 이용도가 가장 크게 늘어났다. 전체 서비스에서 송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시범운영 시기 2%에서 전면도입 시기 28%로 크게 늘었다.

서비스 전반적으로는 잔액조회(58%), 출금이체(28%), 거래내역 조회(10%), 계좌실명조회(3%), 입금이체(1%) 순으로 이용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고객은 오픈뱅킹 전면시행 이전과 이후에 큰 변동 없이 잔액조회 중심(84%)으로 서비스 이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업계는 은행권과 달리 출금이체 서비스(81%)가 중심을 차지했다.

전면 시행 당시 47개 이용기관이 참여했고 씨티은행 및 4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를 앞두고 있다. 1분기 중 15개 핀테크 업체가 추가로 참여해 총 67개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금융위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2금융권 참여도 준비해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 5명 중 1명 오픈뱅킹 가입..."잔액조회 서비스 가장 많이 이용"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