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 도입 확산 및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솔루션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연합체 '5G 퓨쳐 포럼(5G Future Forum)'을 만든다.
5G 퓨쳐 포럼은 KT, 아메리카 모빌(멕시코), 로저스(캐나다), 텔스트라(호주), 버라이즌(미국), 보다폰(영국) 총 6개 통신사로 구성됐다. 5G 퓨쳐 포럼은 MEC 상호 호환을 위해 단일 스펙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지국에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로, 고객이 체감하는 네트워크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머신러닝, 산업 장비 자동화,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지연시간에 민감한 서비스 활성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앞서 KT는 지난 해 전국 주요 8개 도시에 5G 모바일 엣지 통신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해 12월 기업간거래(B2B) 고객용 엣지 클라우드서비스도 최초로 출시했다.
KT는 5G 글로벌 호환성 강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5G 퓨쳐 포럼(5G Future Forum)을 통해 세계 5G MEC 생태계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통신사가 5G 기술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도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은 아태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소속 통신사 싱텔(싱가포르)·글로브(필리핀)·타이완모바일(대만)·HKT(홍콩)·PCCW글로벌(홍콩) 등 5개사와 '글로벌 MEC TF'를 발족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