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쿠도 'AI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도입…시민체감형 안전 서비스 제공

경기도 양주시가 새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영상관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 '세이프티 시티'를 구현한다. 시 영상관제 환경을 대폭 개선해 약 23만명에 달하는 시민에게 '양주시는 삶이 안전한 도시'란 점을 보여주는 '시민체감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양주시 옥정신도시 스마트시티 복합센터 내에 위치한 CCTV 통합관제센터에 'AI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을 작년 말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양주시가 이번에 도입한 'AI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은 사회적 요구로 늘어나는 CCTV 설치 대수 대비 한정적 관제 배치 요원으로 인한 영상 관제 제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을 접목했다.

양주시는 이를 통해 시면적 310㎢에서 발생하는 범죄 예방과 행정구역에 거주하는 시민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옥정신도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약 3700대 방범용 CCTV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해 '시민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운영상 한계를 안고 있었다.

현재 영상관제 요원 12명이 3700여 대 CCTV를 순차적으로 일일이 모니터링 함에 따라 영상관제 효율성이 떨어지고 영상 관제요원 인력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현재 영상관제 시스템은 행인이나 차량이 출현하지 않는 무의미한 영상 등 중요도가 떨어지는 영상 정보도 무조건 관제해야하는 비효율성을 지적받곤 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이 양주시 통합관제센터에 구축한 인공지능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개념도
쿠도커뮤니케이션이 양주시 통합관제센터에 구축한 인공지능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개념도

'AI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엔 쿠도커뮤니케이션이 스마트 관제 기술 분야에서 축적한 '스마트 AI' 솔루션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AI' 솔루션은 이상 행동이 영상에서 나타날 경우 먼저 자동으로 판단, 관제 관심 대상인 사람 또는 차량이 나타난 CCTV 채널을 자동으로 선별한다.

이후 관심 대상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즉각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관제 요원이 동시에 검토해야 하는 영상 양을 50% 이상 획기적으로 줄여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제 요원의 업무 효율을 탁월하게 향상 시켜줌과 동시에 AI를 업무 보조 수단으로 활용, 인건비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한 특정 관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시나리오 기반 관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 보호 구역 내 등하교 시간 또는 방학 기간, 도심 지역 내 심야 시간대 등 지역적·시간적 특성을 고려해 관제 요원이 직접 관제 필터링을 설정해 유연하고 탄력적인 관제 운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집중 관제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

'AI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은 또 하이브리드형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모션 객체 검출 방식뿐만 아니라 DNN(Deep Neural Networks)기반의 객체 검출까지 동시에 적용했다. 때문에 불필요한 오탐지를 줄여준다. 실제 관제 환경에서 높은 감지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관심 객체에 대한 높은 인식 기능까지 빠른 속도로 처리한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축적된 노하우와 다년간 현장 경함을 더해서 세부적인 기술요구 사항을 충족한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스마트 영상관제 환경을 구축했다”면서 “시민 체감형 스마트 관제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