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아이폰으로 개인간 카드결제가 가능해진다. 별도 결제단말기가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아이폰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NFC(대표 황승익)는 20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개인간 카드결제 서비스 페이앱라이트 iOS 버전을 상용화했다.
페이앱라이트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드결제기나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일반 개인도 신용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다. 현장 수납, 링크결제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폰 하나만 있으면 가능하다.
iOS버전 출시로 애플 아이폰 기기를 통해 모든 결제가 개인간 가능해졌다. 그동안 아이폰 유저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개방되지 않아 결제 등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안드로이드폰만 가능했다.
페이앱라이트에 iOS가 허용됨에 따라 중고품 거래와 프리랜서, 플리마켓, 배달, 대리운전 등에 아이폰 결제 시장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페이앱라이트 iOS 버전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설치 즉시 개통해 결제를 받을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된 후에는 실명확인된 판매자 계좌로 수수료를 제외한 결제대금을 자동으로 입금받을 수 있다. 월 200만원, 연간 2400만원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매자도 현금결제 대신 카드결제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소득공제 혜택과 카드사 정책에 따라 무이자결제를 이용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아이폰 유저가 카드수납이 안돼 불편을 겪었다”며 “iOS 버전을 통해 더 이상 비싼 카드단말기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한 아이폰 앱POS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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