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쇼 CES의 핵심 기술동향을 짚어보고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다시 한번 더 만나보는 'CES 2020 리뷰 콘퍼런스'가 성남시 벤처·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성남산업진흥원(원장 류해필)은 지난 17일,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CES 2020 리뷰 콘퍼런스'가 성남시 기업인 및 전문가 369명이 참석하는 등 큰 주목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에이빙뉴스 김기대 발행인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CES 2020에서 주목받은 AI,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신기술을 영상과 함께 소개하며 자세히 분석했다.
이어 CES 2020에 참가한 기업(△나무기술 △모빌리오 △쉘파스페이스 △오비이랩) 대표가 직접 경험한 CES 2020에 이야기를 펼쳐나가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무기술(대표 정철)은 판교에 위치한 클라우드 종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와 가상화 솔루션 NCC'를 소개하였고, 델 테크놀로지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양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며 수준 높은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쉘파스페이스(대표 윤좌문)는 단일 LED와 퀀텀닷 필름을 이용, 가변성과 에너티 효율성을 크게 확장해 기존 식물용 광원의 한계를 극복한 점을 인정받아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윤좌문 대표는 “CES는 단기간 내에 홍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제품의 보완책을 찾을 수 있고 시장이 어떤 제품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전시회”라며 “참가를 준비한다면 항공권, 전시장 위치 선정 등은 빠르게 해야 유리한 반면 모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특허전략을 반드시 짜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날 행사에는 발표 외에도 성남산업진흥원, KAIST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한 9개사의 유망제품을 전시하여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CES 2020에서 2개 부문에서 수상한 엑소시스템즈(대표 이후만)의 '엑소리햅'은 지역혁신형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사업 지원을 통해 개발한 고령자 근골격계 질환 재활용 헬스케어 기기로, 많은 이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며 주목을 받았다.
세이프웨어(대표 배경란)는 산업용 추락 보호복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이 미국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선정한 혁신기술스타트업 톱3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이제는 CES에서 선보인 기술을 어떻게 어디에 적용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기”라면서 “이번 행사가 성남시 벤처·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혁신성장에 마중물이 되고 대한민국 경제를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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