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수중소기업,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올라탄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일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우수중소 기술기업이 시장성 검증, 제품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 연구개발 지원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기 위한 목적이다.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우수기술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 완료 후 안정적인 해외 진출과 판로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협약에 앞서 2019년 10월~12월 3개월 동안 선정기업 2개사를 대상으로 마쿠아케와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5100만원 펀딩을 달성하는 등 일본 내 시장성을 사전에 검증했다.

SBA는 크라우드펀딩이 종료된 이후 개발될 기술제품 사업화 안착을 위해 펀딩(시장검증)에 성공할 경우 일본 오프라인 판로가 확보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BA 내 유통, IP, 언론 홍보까지 전(全) 주기적 지원을 강화한다.

마쿠아케는 일본 최대 규모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작년 일본 증시 상장했다. 마쿠아케는 SBA와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기업에게 펀딩플랫폼 제공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한국어 구사자 전담 배치를 통하여 기업들에게 크라우드펀딩 내용에 대한 1:1 큐레이션 등을 제공한다.

마쿠아케는 CSR(기업의사회적책임) 차원으로 SBA와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프로젝트 수익금 일부를 공익 사업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광열 SBA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하여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지속 발굴하고 국내 다양한 시장성 검증 채널(T커머스, V커머스 등)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왼쪽) 이광열 SBA 혁신성장본부장 (오른쪽) 나카야마 마쿠아케 대표
(왼쪽) 이광열 SBA 혁신성장본부장 (오른쪽) 나카야마 마쿠아케 대표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