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제조사와 운전자 부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차는 23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막한 2020 WRC에 참가했다.
WRC는 일반 도로에서 경기가 열려 포장과 비포장 도로가 섞여 있다.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는 26일까지 열린다. 이어 6개 대륙 13개국에서 11개월간 대회가 진행된다. 올해는 케냐(6월), 뉴질랜드(9월), 일본(11월) 대회가 추가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도요타를 제치고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도요타 소속으로 지난해 운전자 부문에서 우승한 오트 타낙이 합류하면서 운전자 부문 우승까지 노린다.
오트 타낙은 현대차 소속으로 4년 연속 운전자 부문 준우승을 거둔 티에리 누빌과 올해 매 회 경기에 출전한다. 다니 소르도와 세바스티앙 로엡은 교대로 출전한다.
1회당 평균 주행 거리가 1300㎞로 총 1만7000㎞를 달린다.
현대차가 통합우승하면 아시아 자동차 회사로서는 1998년 미쓰비시차 이후 12년 만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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