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 '고스트 시그널' 동남아 진출 시동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가 개발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고스트 시그널(GHOST SIGNAL)'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라온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출시한 '고스트 시그널' 국내 서비스가 안정화되는 오는 6월께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모바일 시뮬레이션게임 고스트 시그널 캐릭터 이미지.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모바일 시뮬레이션게임 고스트 시그널 캐릭터 이미지.

고스트 시그널은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외전인 웹드라마 '기억, 하리'를 모티브로 개발된 게임이다. '기억, 하리'는 고등학생이 된 '하리'와 친구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52%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고스트 시그널은 대구글로벌게임센터 운영사업 글로벌진출형 게임콘텐츠제작지원사업 지원으로 개발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고스트 시그널 국내외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는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는 지난 17일 웹드라마 '기억, 하리' 세계관을 기반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투니버스 신규 웹드라마 '연애공식 구하리' 첫방송을 시작했다.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모바일 시뮬레이션게임 고스트 시그널 캐릭터 이미지.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모바일 시뮬레이션게임 고스트 시그널 캐릭터 이미지.

연애공식 구하리 방영과 함께 고스트 시그널도 국내 게임 유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고스트 시그널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다.

라온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국내에 서비스 중인 고스트 시그널에 대한 업데이트를 실시한 뒤 오는 6월 해외서비스를 목표로 동남아지역 게임 퍼블리셔와 협의 중이다.

이미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게임쇼 '지스타'에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지역 퍼블리셔와 만나 해외서비스 일정에 대해 협의를 벌였다. 이르면 올해 안에 2~3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숙 대표는 “고스트 시그널은 웹드라마 '연애공식 구하리' 스토리를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색다른 방법으로 만나볼 수 있다”면서 “국내 안정적 서비스와 성과를 발판으로 하반기부터 해외시장에 진출, 올해가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