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제조업 고도화 등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수립한다.
충남도는 올해 하반기까지 4차 산업혁명 대정부 권고안을 기준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4차 산업혁명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충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국내외 동향사례를 수집하고 추진과제를 도출한 뒤 최종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논의 과정에는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30여명의 산업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참여한다.
충남지역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산업이 발전해 있다. 이 때문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직접적인 개발보다는 필요 부품이나 지원 분야에 중점을 두고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센서나 콘텐츠 등 기술서포터 분야를 중점 양성하고 다양한 기술인증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공장 등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생산 공장의 미래 공정 자동화와 전산 시스템 도입 및 지자체 지원 방식에 대한 방안을 도출한다.
김현덕 충남TP 선임연구원은 “정부 권고안이 나온 만큼 충남지역 산업을 정확히 분석한 뒤 지역에 맞는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수립하자는게 사업 목표”라면서 “지자체와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고 그에 맞는 정책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