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스트 내부정보유출방지(DLP) 선두기업 워터월시스템즈가 세계 1위를 목표로 연구개발(R&D)을 지속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DLP솔루션 전문기업 워터월시스템즈(대표 이종성)가 작년 말 기준 창립 18년 만에 고객사 1000곳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신규 등록한 고객사는 공공과 제조, 금융, 서비스 순으로 높게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나 영업비밀 등 특수 정보가 많은 업계 특성상 개별 기업 상황에 맞춘 필수기능과 함께 안정적인 보안솔루션을 찾는 고객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워터월시스템즈 대표 솔루션 '워터월(Waterwall)'은 단일 에이전트로 데이터보안 프로그램 운영을 간소화한 '3i(Integrated, Internal, Information)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DLP는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WW CSS) △개인정보 보호(WW PIS) △불법 AP 통제(WW AP Scan) △문서 저장관리(WW DCon) 등 고객이 필요 기능만 선택 구성할 수 있다.
워터월은 클라이언트·서버구조로 각 개인용컴퓨터(PC)에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해 해당 PC를 통한 정보유출을 차단하고 로그감시를 통해 방지한다. 업무용 PC에 설치하더라도 PC성능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사용자에게 보안SW로 인한 번거로움이나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충돌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이종성 워터월시스템즈 대표는 “2001년 국내시장에 DLP 개념이 형성되기도 전에 '워터월'을 출시했다”면서 “지난 18년간 1000여개 고객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던 것은 워터월 DLP를 믿어준 고객사와 제품 품질로 보답한 워터월시스템즈 임직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빅데이터 관리·분석까지 가능한 차세대 DLP를 개발하는 등 기업 수요를 지속 반영한 고객맞춤형 DLP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면서 “세계 최고를 목표로 R&D 투자를 지속해 국내 호스트 DLP 1등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