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플래닛(대표 공경식)은 건국대학교병원 '진료 사용자인터페이스(UI) 고도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진료업무 시스템 환경을 개선하고 최적의 의료지원체계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건국대병원은 기존 의료정보시스템 'KIS' v2.0 노하우를 수용해 'KIS' v3.0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진료 편의를 위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환자에게 집중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병원 내 진료환경 개선을 목표로 UI 메인 프레임워크 재설계를 통한 안정성을 향상하고 처방·검사결과·제증명 업무화면 UI 개선 등 주요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데 주력했다.
한기태 건국대병원 의료정보팀장은 “진료 UI 고도화 프로젝트로 기존 시스템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사용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개선 사항을 보완한 사용자경험(UX) 중심 새로운 UI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좀 더 효율적으로 의료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해 같은 진료시간에도 조금 더 여유 있고 빠르게 환자 문제를 식별·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진 업무 서비스환경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병원은 새로운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구축한 마이크로 서비스 운영환경 기반인 데브옵스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존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으면서 변경분만 자연스럽게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한 팀장은 “이러한 의료정보 시스템의 고도화 전환방식은 새로운 시스템 안정성과 메모리 효율을 극대화해 시스템의 유연성을 크게 높일 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2차·3차 업무영역별 UI 고도화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경식 나무플래닛 대표는 “프로젝트 성공으로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기반 UI 프레임워크가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다시 한번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면서 “시스템 중심 화면 디자인이 사용자 경험 중심 UI 환경으로 급속히 대체되는 상황에서 앞선 기반 기술에 업무 노하우까지 겸비해 경쟁사보다 앞서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병원은 가상화 환경을 기반으로 밴더 종속적인 기술환경을 탈피하고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개발환경과 마이크로 서비스 구조의 운영, 데브옵스가 가능한 요구중심 형상관리 기반 CI·CD(지속적 통합과 배포) 환경으로 완전하게 전환했다. 또 모바일 전자동의서, 환자 모바일, 진료 모바일, 클라우드 기반의 홈페이지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의료정보 시스템의 혁신적인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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