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원(대표 김계관)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인증 서비스 기업 주미오(Jumio)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인증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계약으로 그리드원은 주미오와 한국 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시장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역할을 담당한다. 주미오가 제공하는 신분증 진위 여부 확인 서비스에 그리드원 AI·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국내 기업은 해외에서 더 빠르고, 효과적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최소 두 가지 인증 단계를 거쳐야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주미오는 위조 신분증 검증·신원확인을 담당하고, 그리드원은 추가 인증 과정에서 신분증 데이터 추출과 인증 프로세스 자동화를 담당한다.
양사는 생체인식, AI 등 4차 산업 선도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디지털 신원을 신속하게 검증한다. 또 인식, 분류, 전처리, 문서 구조 분석 등 AI 기술로 고객 맞춤형 문서 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류 확인부터 검증까지 AI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문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그리드원은 주미오 서비스 총판(디스트리리뷰터)으로서 한국 내 서비스를 총괄한다.
주미오는 증강 지능, AI, 생체 인식, 기계 학습 3D 생체감지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세계 200여국에서 발급된 2억5000만개 이상 신원을 확인한 글로벌 기업이다. GDPR 등 해외 개인정보 규제 기준을 모두 통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미오측은 “그리드원과 기술 협력한 한국 서비스 모델이 동아시아 지역에 훨씬 효과적”이라면서 “한국뿐 아니라 아태시장 등 해외에서도 그리드원이 사업적으로 중요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주미오는 사용자 온라인 환경과 실제 신분을 연결하는 생체인증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가장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증 방법을 도입한다”면서 “양사는 한국과 일본시장 내 서비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형태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데릭 호 주미오 아태지역(APAC) 부사장은 “주미오는 200개국 4000여개 유형 신분증과 ID 문서를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세계 고객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쉽게 펼칠 수 있다”면서 “그리드원과 주미오 파트너십으로 한국 기업들에 글로벌한 시각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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