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 솔루션 전문 기업 지티원이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시장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티원(대표 이수용)은 자금세탁방지법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AML솔루션 'AML익스프레스(AML Express)'가 많은 금융기관에 잇따라 채택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티원은 최근 3년간 바로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다수 증권사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부산은행, 제주은행 등 제1 금융권을 포함해 저축은행, 카드사, 보험사, 암호화폐거래소 등 국내외 100여곳 이상 금융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일본, 베트남 등 해외은행에서도 AML익스프레스를 도입했다.
지티원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은 패키지 기반 프로젝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방식은 고객사 요구사항에 따라 직접 커스터마이징 개발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SI방식으로 개발된 시스템은 관련 인력이 떠나면 유지보수 관리가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반면에 지티원의 패키지 기반 시스템은 보다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업그레이드가 용이해 도입이 늘고 있다.
AML익스프레스는 순수 국산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으로 10년 이상 자체 연구개발팀이 꾸준히 발전시켰다.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여러 업종에서 다수 글로벌 컨설팅 업체와 협업해 축적한 풍부한 AML시나리오를 보유해 프로젝트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 상용 룰엔진이 내재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대용량 거래 데이터 배치작업 등 고성능이 요구되는 업무 처리가 용이하며 컴플라이언스 룰의 버전과 이력 관리를 통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다.
지티원은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AML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은 지티원 AML 클라우드 상에서 워치리스트 필터링, 위험평가, 트랜잭션 모니터링 시나리오 관리 등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이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사내에 구축하지 않고서도 서비스 사용료 기반으로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준수할 수 있게 해준다. 사내 구축시 수 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데 비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수용 지티원 대표는 “지티원은 워치리스트 필터링 솔루션 '워치익스프레스',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TB-AML익스프레스', 해외 금융계좌 신고솔루션 'FATCA익스프레스' 등 금융 컴플라이언스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갖췄다”면서 “복잡하고 난해한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으로 발전을 위해 R&D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
권상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