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개발 프리랜서와 기업 발주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서비스 '프리몬'이 오픈 4개월만에 매칭 상담액 400억원을 돌파했다.
프리몬 개발사 인사이트온(대표 박승래)은 지난해 10월 '프리몬' 서비스 개시 후 지난 1월까지 4개월 동안 등록 프리랜서 회원 2200명, 기업 230개, 누적 매칭 상담액 400억원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프리몬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SW개발자와 기업 SI프로젝트를 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프리랜서와 기업 모두 무료로 자유롭게 등록해 원하는 프로젝트, 적합한 개발자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매칭 상담액'은 프리몬에 올라 온 기업 SI프로젝트에 대해 프리랜서들이 개발 의향을 나타내 기업과 개발 기간, 업무 장소, 개발비 등 프로젝트 수행 조건을 협의한 프로젝트 총 규모를 말한다.
현재 프리몬에 등록된 SI프로젝트 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3000만원이고, 일평균 20건에 6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프로젝트 매칭 상담액은 약 180억원이다.
인사이트온은 프리몬 론칭 후 프리랜서와 기업 고객 확보와 함께 지속적으로 사용자 경험(UX) 강화를 비롯한 지원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했다.
초기에는 SI프로젝트 종류와 일정, 일거리를 원하는 프리랜서 이력 등을 기본 정보로 제공했고, 이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프리랜서의 프로젝트 수행 이력, 전문 개발 분야, 계약 수행 빈도, 개발 인맥 정보까지 분석, 제공하고 있다.
프리랜서 세부 이력과 팀 단위 활동이 가능한 인맥 정보는 프로젝트 발주 기업이 가장 알고 싶지만 쉽게 찾기는 어려운 정보다. 최근엔 카카오톡과 연동해 프리랜서에게 경력 맞춤형 SI프로젝트와 일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이트온은 한국소트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협력해 프리랜서 경력 및 업데이트 정보를 연동해 나갈 계획이다.박승래 인사이트온 대표는 “올해 프리랜서 등록회원 2만명, 기업 고객 7000개를 돌파해 국내 최대 프리랜서-프로젝트 매칭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면서 “프로젝트 매칭을 넘어 SW개발자를 비롯해 SW개발업 관계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애로사항도 터놓고 얘기하는 SW개발 종합 소통 채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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