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융합산업 성장세…매출액 증대·일자리 창출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지역 광융합산업 통계 조사·분석 결과 매출액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

광융합산업 시장 통계에 따르면 △매출액은 2조4787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 △고용인원은 7802명으로 전년대비 2.9% 증가 △기업 수는 284개사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광주지역 광융합산업 통계 조사·분석 결과 매출액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광주지역 광융합산업 통계 조사·분석 결과 매출액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연도별 매출액 증감률은 2014년 12.8% 감소, 2015년 4.7% 감소, 2016년 4.6% 감소했고 2017년부터 소폭 증가해 지난해 7.7%로 최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100억원 이상 매출액을 달성한 광융합산업 기업 수가 2018년 27곳에서 지난해 37개사로 37%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

분야별 매출액 성장세는 광통신 분야 5165억원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 광원 및 광전소자 분야 1조365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 광학기기 분야 6140억원으로 전년대비 4%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광통신 분야는 5세대(G)기술 상용화로 2019년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피피아이(대표 김진봉)는 지난해 12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광융합산업은 지난 2000년부터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지역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 한 후 2013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대내외 여건 및 중국 등 후발국과 시장 경쟁 심화로 매출이 급락하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 추세였다.

지난 2018년 9월 '광융합 기술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등 법적 기반 마련 이후 광주시는 광융합산업 8대 분야로 확대 등 2019년을 광융합산업 재도약 원년으로 선포하고 각종 정책을 추진했다.

산·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국광기술원 등 지역 혁신연구기관 공동 노력을 통한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지원, 이에 발맞춘 한국광산업진흥회의 해외마케팅 등 체계적 기업 지원과 각 기관의 최적화된 역할 수행을 이뤄냈다.

지난달에는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광융합 기술진흥 전담기관으로 한국광산업진흥회, 광융합 기술 전문연구소로 한국광기술원이 지정받아 정부차원의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추진된다.

시는 광기반 기술연계 광융합산업 고도화 등 적극적인 국비 발굴을 통해 광융복합 기술 활용 기업의 고부가 가치를 실현하고 광ICT, 광의료 등 기술집약형 미래 신산업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치선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2019년 성장은 재도약의 마중물로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며 “이를 발판삼아 광융합산업을 4차 산업혁명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