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 첫해 4000만대 이상 판매 예상"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별 연간 판매량 추이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별 연간 판매량 추이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가 출시 첫 해 4000만대가 넘는 출하량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차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는 2016년 출시된 갤럭시S7 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출시 첫 해 출하량이 4000만대를 넘길 전망이다.

갤럭시S20에는 1200만 화소 메인, 6400만 화소 망원, 12만 화소 초광각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갤럭시S20 플러스에는 심도(ToF) 카메라가 추가된다.

주목할 모델은 역대급 카메라 성능을 예고한 갤럭시 S20 울트라다. 기본 광학 10배줌을 지원하고 개선된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최대 디지털 100배줌까지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메모리 역시 기대요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10 플러스에 최초로 1TB NAND를 탑재해 저장 용량에 힘을 줬다. 갤럭시S20 울트라에서는 저장 공간을 512GB로 제한한 대신 스마트폰 최초로 16GB 램을 탑재한다.

2019년 3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 램 용량이 4GB가 채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PC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고성능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터리서치 연구원은 “고화질 실시간 동영상과 고사양 클라우드 게이밍, 혼합현실(XR) 등이 초기 5G 시장 중요한 사용 사례”라며 “16GB 고용량 램 탑재한 역시 이러한 5G 애플리케이션에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