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일본 5세대(5G) 이동통신 로밍 테스트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92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일본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KDDI와 5G 로밍 연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양사 5G 네트워크 연동을 시작해 일본 현지에서 상용망을 활용한 LG전자,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로밍 테스트를 이달 초 완료했다. 7월 도쿄 하계 올림픽을 관람하는 5G 이동통신 고객을 위한 행보다.
KDDI는 내달 5G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5G 로밍 서비스는 3월 말 일본 통신사 5G 상용화 이후 제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4개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연내 5G 로밍 제공 국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최홍준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일본을 방문하는 5G 고객을 위해 5G 로밍 서비스 제공 준비를 마쳤다”며 “세계 230여개국에서 로밍 서비스 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5G 로밍도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