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업체 타이아가 제조업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을 내놓고 제조업 경쟁력 향상 지원에 팔걷었다.
타이아(대표 진이진 이성미)는 제조업 현장의 제조실행시스템(MES)·전사적자원관리(ERP)·품질모니터링 시스템 등과 연계해 생산일지·품질추이·소모품보고서 등을 자동생성하는 제조업 RPA 솔루션 '액티브RPA+I'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RPA는 직원이 수행하던 규칙 기반의 단순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자동화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노동력'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금융업에서 시작해 타 산업분야로 확산 단계에 있다. 그러나 제조업 영역에서 RPA 도입은 지지부진했다.
이에 따라 타이아는 제조영역에 특화된 RPA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조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한다. 액티브RPA+I는 제조기업의 MES·ERP·품질모니터링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단순 반복업무를 수행한다.
솔루션은 기능별 모듈형식으로 설계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다. 제공하는 모듈은 △품질관리 △공구관리 △소모품관리 △소재추적관리 △자동보고서 △보전호출 △자동데이터연계 등이다.
품질관리 모듈은 검사 측정사진과 품질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공품 품질이력 보고서를 자동 작성한다. 품질 이상 발생시 이력, 설비정보, 알람, 공구정보 등 종합보고서를 제공한다.
공구관리 모듈은 품질측정 데이터와 NC가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구관리와 가공품질 향상, 공구 교환으로 인한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불량 파악시 해당 부분 가공설비를 역추적해 공구 상태와 불량관계를 파악한다. 공구교환 발생시 교환원인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한다.
소모품관리 모듈은 소모품 수불관리·입출고·발주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OCR를 사용해 발주서, 납품 확인서, 인보이스를 전산관리하고 일·월·연간 소비 리포트를 제공한다.
소재추적관리 모듈은 제품번호를 추적하고 완성제품 파트별 가공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최종제품 번호를 기준으로 각 부품별 가공, 품질측정, 공구수명, 고장 등 이력을 자동표시한다.
자동보고서 모듈은 현장에서 직접 직원이 작성하는 생산, 품질, 상태, 알람 보고서를 자동 작성한다. 정해진 보고서 양식에 따라 자동 일일 생산보고서를 다양한 문서형태로 작성하고 메일로 보고한다.
타이아는 RPA 도입으로 △휴먼에러 방지 △민감 데이터 보안 강화 △신속한 생산·품질 문제 파악 △재작업 필요성 감소 △빠른 의사 결정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아는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0'과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JIMTOF 2020'에 솔루션을 전시하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