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이 인공지능(AI), 자동화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공개했다. 제품 디자인부터 설계, 제작 등 과정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줄여 사용자와 기업 효율성을 높인다.
다쏘시스템은 미국 내슈빌 뮤직시티센터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3D 설계 분야 사용자 연례 콘퍼런스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0'에서 이 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다쏘시스템은 1997년 솔리드웍스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솔리드웍스' 이름을 없애고 '3D익스피리언스'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다쏘시스템이 그동안 합병한 다양한 솔루션을 솔리드웍스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솔리드웍스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플랫폼으로 흡수 돼 3D 캐드 외 디자인, 설계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솔리드웍스 이용자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솔리드웍스 기능 외 다쏘시스템이 보유한 디자인 관련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한다. 다쏘시스템은 지난해 솔리드웍스 연례 행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한 후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에 3D익스피리언스 웍스에 새로 추가된 기능인 3D 크리에이터(3D Creator)와 3D 스컬프터(3D Sculptor)는 어느 환경이나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사용 가능한 차세대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사용자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가 제공하는 수십개 앱 가운데 본인 업무에 필요한 솔리드웍스 기능을 선택, 확장하고 개선할 수 있다. 기존 솔리드웍스 고객은 3D익스피리언스 웍스 내에서 다양한 데이터 기반 정보를 생성하고 협업할 수 있다. AI와 자동화 기능을 더해 사용자가 번거로움을 덜어줘 시간과 작업 비용을 줄여준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은 더 나은 설계, 시뮬레이션, 권한, 관리, 제조 역량을 비롯해 전체적인 가치 사슬 내 협업을 필요로 한다”면서 “고객 비즈니스에 적합한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고자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는 기획, 설계, 시뮬레이션, 제조, 판매, 서비스 관리 등이 모두 연결되고 통합됐다”면서 “교육산업이나 스타트업 창업가에게도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슈빌(미국)=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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