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中企,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키운다

특허청, 700곳 선정해 3년간 종합서비스 지원

유망中企,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키운다

특허청이 지역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글로벌 지식재산(IP) 스타기업으로 육성한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올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역별 '글로벌 IP 스타기업' 700개를 선정해 3년간 종합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수출 성장 잠재력 높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체계적인 지식재산권 종합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를 선도할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IP 스타기업은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지식재산권 중심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자본, 인력 등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역별로 선정해 해외 권리화, 비영어권 브랜드,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맞춤형 IP맵, 글로벌 IP경영역량진단 등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올해는 육성기업을 지난해 570개사에서 올해 700개사로 늘리고 해외특허 확보를 위한 비용지원도 작년 대비 두 배 수준인 1500건으로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심사단계 중간대응(OA) 비용과 설정 등록에 필요한 등록비 지원도 정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 수출규제 품목 관련 장비산업 등 유망 중소기업을 지역별로 확대·선정하는 등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 집중한다.

윤종석 특허청 지역산업재산과장은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시 지역특화산업 분야 기업을 우대해 IP를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며 “용역사업 부실 방지와 고품질 IP 창출을 위해 지원 내용 단가도 현실화해 우수 협력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