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은 단 한명 뿐인 호남지역 보수정당 국회의원이자 전업 농민으로 시작해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30여년을 농업에 종사했다. 1989년 키위가 농산물 수입자유화 대상에 포함돼 타격을 받았을 때 농민 조직을 결성해 국산 키위 상품화에 성공해 호평을 받았다.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은 '참다래 아저씨'로 초등학교 교과서에까지 실릴 정도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에서도 농업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농업인들의 애환과 고충을 대변해 왔다”며 “향후 농업계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망국적인 지역장벽을 해소하고 정운천 의원을 필두로 호남권 지지세를 더욱 확보함과 동시에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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