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엘, AI와 마케터 결합한 광고플랫폼 출시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아드리엘(대표 엄수원)이 인공지능(AI)과 마케터를 결합한 마케팅 서비스 '내 매니저'를 출시했다.

'내 매니저'는 온라인 마케팅에 들어가는 노동력을 70%까지 AI 엔진으로 대체했다. 하루 몇천원대 수수료만 내면 전문 대행사 수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AI와 마케터, 광고주가 캠페인 관련 다양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이달부터 전화번호 제공에 동의한 광고주에게 실시간 업데이트 시 카카오톡을 이용해 푸시 알림을 보낸다. 향후 서비스 추가 등 전략 변화에 대해 광고주 참여가 간편해진다.

아드리엘은 이달 안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빙(BING) 검색광고를 자체 플랫폼에 도입한다. 빙은 미국 검색시장에서 9%가량을 차지한다. 음식, 옷 등을 리뷰하는 사이트인 '옐프(YELP)'도 상반기 내 도입을 추진한다.

아드리엘은 온라인 광고대행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2017년 12월에 창업했다. 1년간 플랫폼 개발기간을 거쳐 2019년 1월 서비스를 론칭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디스플레이, 카카오 및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앱스토어에 광고를 대행한다.

AI를 이용해 매출전환을 분석해 광고주마다 최적화된 엔진을 제공한다. 광고주는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어떤 웹이나 모바일에 광고를 할지를 알려주면 된다. 홈페이지 자료를 자동으로 끌어와 연령, 소득수준, 결혼여부, 관심사, 지역, 성별 등을 타깃팅해 페이지를 만든다.

하루 이용료가 최저 12달러로 스타트업 등 소규모 업체도 부담 없이 마케팅할 수 있다. 하루 3만원, 월 100만원 상품이 인기가 높다. 현재까지 세계 21개국에서 광고주 2815곳, 6225개 광고를 집행했다.

아드리엘 로고.
아드리엘 로고.

창업 7개월 만에 네이버와 스프링캠프에서 시드머니 7억원을 투자받았다. 비즈니스 모델을 출시 전부터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도 받았다. 매월 신규 고객이 30%씩 꾸준히 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가 돋보였다.

서비스 첫해 200만달러 매출을 거뒀다. 올해 목표는 1000만달러다. 국내 특허 추원 3건 가운데 2건은 등록을 마쳤다.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는 “다양한 매체를 한 눈에 놓고 어떤 광고 소재와 전략을 매칭할지 고민했다”면서 “AI와 마케팅팀이 함께 도와줄 수 있어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드리엘 현황>

아드리엘, AI와 마케터 결합한 광고플랫폼 출시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