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사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퇴원했다. 현재 1명의 환자가 산소치료를 받고 있으나 호전됐다.
일본 등 해외 지역 추가 사망자 발생에 따라 일본과 싱가포르를 오염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것인지 검토중이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4일 오전 9시 기준 추가 확진환자 없이 28명 확진, 6134명 검사결과 음성, 69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접촉자는 총 1785명(562명 격리)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21명이 입원중이며 1명은 산소치료를 받고 있으나 어제보다 호전됐고 산소치료는 지속 중”이라면서 “증상이 호전된 환자는 24시간 간격 검사 진행, 중앙임상 TF에서 사례판정 리뷰 등 절차가 남아 금일 퇴원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1, 2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교민 701명 격리도 주말동안 진행예정이다.
1월31일 입국한 368명에 대한 퇴소 전 전수 진단검사 결과 이미 확진 돼 별도 격리 입원치료중인 2명(13번째, 24번째 환자)을 제외한 366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입소자는 모두 격리해제 되며, 2월 15일 퇴소가 예정되어 있다.
2월 1일 입국한 333명도 검체채취, 검사가 진행중이며 최종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 2월 16일 격리해제 후 퇴소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상황이 안정되고 있는 반면 중국, 일본 등 지역사회 유행지속과 새롭게 확인되는 상황 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일본측으로부터 80대 폐렴 사망자 정보 등을 받았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있어 홍콩, 마카오 오염지역 지정에 이어 일본, 싱가포르 등도 위험성 분석을 통해 오염지역으로 결정할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