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올해 '혁신성장 플랫폼'을 비롯한 5대 플랫폼을 구축해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의 토대로 삼는다.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원장 최종열)는 최근 '부산TP 2020 비전 선포식'과 관련 설명회를 열고, 올해 5대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부산 3만개 제조기업과 35개 산업단지를 스마트 혁신기업과 단지로 대개조한다고 밝혔다.
'부산TP 2020 비전'은 제조혁신 비전이다. 부산TP를 허브로 지역 혁신 인력과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기술이 선순환하는 5대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5대 플랫폼은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스마트연결사회(스마트시티), 블록체인, 창업투자다. 해당 분야 지역 산·학·연·관은 물론 외부 전문기관까지 연계해 사업 기획과 발굴, 정책 연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부산TP는 사무국으로 플랫폼 운영을 총괄한다.
혁신성장 플랫폼은 강소기업, 유니콘기업, 데카콘기업 1000개 육성과 부산 지역 고용률 7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활동한다. 부산TP 정책기획단 주도로 상반기 내 구축 예정이다.
소부장 플랫폼은 가장 먼저 지난 3일 발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정부 투자 2조1000억원 규모 소부장 연구개발(R&D) 예산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활동에 집중한다.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관련 부산TP는 올해 에코델타시티 지식산업센터 설립,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기반 스마트오션시티 구축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잡았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신규 실증사업 발굴을 주도하고, 창업투자 플랫폼은 지역 내 개별 투자기관과 펀드를 통합 연계, 투자 효율을 높이고 창업 투자를 확대한다.
최종열 원장은 “지난해부터 현안 분석, 수요조사, 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어느 지역보다 발 빠르게 5대 플랫폼을 준비해왔다”면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 집중 육성과 기존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 등 부산 혁신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TP 2020년 주요 사업 현황>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