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철도 안전 분야 정보 교류의 장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18일 판교 테크노 밸리에서 '스마트 철도 안전관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스마트 기술 수요처인 철도운영기관의 스마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면서 공급처인 민간의 스마트 기술이 현장에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국토부가 주최하며 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철도공사·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정부는 지난해 스마트 철도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앞으로 스마트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철도 원격감시·자동검측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올해 49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고속철도 구조물과 전기설비 정보를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기 위한 빅데이터 센터도 2022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철도안전 분야 스마트 기술 활용방안에 대한 철도운영기관 및 기업의 다양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철도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서울교통공사가 소관 철도시설·차량 등의 스마트 기술 활용현황과 향후 도입계획 등을 발표한다. SK 텔레콤, KT, LG 유플러스, 삼성SDS 등이 인공지능, IoT, 디지털트윈, 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 활용방안을 제시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첨단 기술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관련 수요·공급자 간의 정보교류가 부족해 실제로 필요한 기술이 현장에 적시성 있게 적용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4차 산업 기술이 철도안전의 각 분야에 적극 도입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