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크노파크(원장 송재빈, 충북TP)가 지난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충북TP는 지난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당초 목표치를 협약 완료 기준으로 6개를 초과, 총 162개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전략'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올해 4000여개를 비롯,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만개 스마트공장 구축이 목표다.
충북TP는 이 정책에 따라 올해 충북지역 제조기업 206곳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진행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담당기관인 충북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지난해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 156개를 넘어 162개를 구축했다. 162개 가운데 신규 구축 116개, 고도화 42개, 업종별 특화 1개, 시범공장 3개다. 도입 솔루션은 제조실행시스템(MES) 95개로 가장 많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35개, 공급망관리(SCM) 4개, 제품수명주기관리(PLM) 9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제조실행시스템과 전사적자원관리를 동시에 구축한 곳도 10곳에 달했다.
충북TP가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치를 달성한 것은 충청북도를 비롯한 지자체 추가 자금지원과 제조 관련 기관 및 충북지역제조혁신위원의 협력 덕분이다. 충청북도와 시·군에서 국비 외에 16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았고, 시범공장 견학을 통해 제조기업 대표들에게 스마트공장 구축 효과를 인식시켰기 때문이라고 충북TP는 설명했다.
송이헌 충북TP 반도체·IT센터장은 “올해 목표치 달성을 위해 충청북도를 비롯한 지자체 지원금을 구축 기업의 자부담 내 비중을 40%, 최대 2000만원까지 높이고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 기업에 적합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시범공장을 통해 제조업 회사들에게 신규 뿐만 아니라 고도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