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차서비스 '아이파킹'을 운영하는 파킹클라우드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주차공유 본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19일 파킹클라우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사업으로 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진행되는 본사업에서는 국비 100억원, 시비 100억원, 민간투자 50억원 등 총 250억원이 투입된다.
파킹클라우드는 대전시가 LG CNS, 씨앤시티에너지 등 11개사와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주차공유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6개 기업·지자체 컨소시엄을 예비사업자로 선발했다. 이후 계획 수립 및 솔루션 실증 비용 지원 후, 우수한 성과를 올린 3곳을 본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파킹클라우드는 작년 예비사업 기간 동안 대전중앙시장 주변 민간 및 공영 주차장 7개소 731면을 아이파킹 솔루션으로 공유한 결과, 주차장 이용률 21.9% 증가, 교통혼잡도 20.9% 개선, 평균수익률 25.9% 상승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킹클라우드와 대전시는 3만개 이상의 공유 주차면을 추가로 확보해 공영주차장과 민영주차장 어느 곳이든 시민이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파킹클라우드는 “대전시와 공유자전거, 대중교통 등 다양한 이동 수단과 주차장이 연계하는 통합환승체계 등을 추진해 모빌리티가 중심이 되는 스마트시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파킹클라우드는 강남구, 고양시, 대구시 등 공영 주차장과 여의도 IFC, 영등포 타임스퀘어, 일산 킨텍스, 이마트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 2500곳에 아이파킹존을 구축하고, 주차면 45만개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아이파킹존 이용 차량은 평균 65만대, 1초에 7대 이상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특히 국내 최초 AI 클라우드 기반의 LPR(License Plated Recognition: 번호판 인식) 기술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차량 내부 간편결제(in car payment)' 주차장 부문 서비스를 단독 제휴하는 등 모빌리티 카페이(car pay) 시장을 열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