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범 지니언스 대표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향후 2년간 국내 정보보호 업계를 대변해 협회를 이끈다.
KISIA는 19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신임 회장단 선출 등 주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가 수석부회장,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가 감사로 선출됐다. 부회장사, 이사사 등 임원이 새로 구성됐다.
이동범 신임 회장은 “스타트업과 물리보안업체, 유통업체를 협회에 영입하고 시큐리티 스타트업 포럼 활동을 신사업으로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국내 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 동반 진출 협의체와 기업 애로 해결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95년 성균관대 정보공학과를 졸업하고 △두산정보통신 연구소 △어울림정보기술 연구소장 △대검찰청 컴퓨터수사부 자문위원 등을 거쳤다. 2005년 지니언스를 설립했으며 2017년부터 시큐리티 스타트업 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올해 KISIA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RSA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 비즈니스 상담회와 국방·금융 부문에 특화한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회원사에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정보보호발전포럼, 소통창구 개설 등 교류·협력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주 관행 모니터링도 지속 수행한다. 실태조사를 통해 정보보호 산업 표본 설계와 분류 체계를 현행화한다.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정보보호 업계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
지난 2년간 KISIA를 이끌어 온 이민수 전임 회장에게는 이동범 신임 회장이 회원사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 조현숙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은 정보보호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사이버 주권수호상'을 각각 수상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