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환매 중단 사태' 빚은 라임·신한금투 압수수색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19일 관련 금융사를 압수수색하며 본격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라임자산운용 본사와 신한금융투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융당국은 라임자산운용을 검사한 결과, 이 업체가 운용하던 펀드에서 사기 등 불법행위가 상당 부분 확인됐다며 지난해 9월과 올 2월 2차례에 걸쳐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자산운용과 자산 운용 관련 TRS(총수익스와프) 계약을 맺었는데 펀드 부실을 알리지 않고 상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라임자산운용과 펀드 판매사 관계자들을 고발하자 고발인을 소환 조사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