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스마트광관광도시 구현 첫 단계인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관광 콘텐츠·기반을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관광도시는 관광요소와 기술요소 융·복합으로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적되는 정보를 분석해 관광콘텐츠와 기반을 지속 발전시키는 도시다.
시범조성사업은 이 같은 스마트 관광요소를 내·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잦은 특정 구역, 거리를 대상으로 구현하는 게 목적이다.
관광객 편의와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관광기업이 모여 관광·기술이 융·복합된 미래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약 40억원이다. 참가 대상은 지자체와 첨단기술력을 갖춘 기업·대학으로 구성된 연합체(컨소시엄)다. 민간이 적극 참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고, 사업 모델 발굴과 수익 창출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5월 8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요구 자료를 관광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 관게자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대상을 특정 구역, 거리 단위에서 도시 단위로 확장해 '스마트관광도시'를 구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선진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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