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세븐시큐리티의 이미지 개인정보 유출차단 솔루션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채택이 늘어나고 있다.
엘세븐시큐리티(대표 최복희)는 이미지 속 개인정보를 인식해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솔루션 '이미지OCR & OCR 필터링 V2.0'을 서울 성북구청과 광주광역시청에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이미지 속에서 문자를 추출하고 추출 문자에서 개인정보를 탐지해 차단한다. 이미지에서 문자를 추출하는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과 추출 문자에서 개인정보를 탐지·차단하는 필터링 모듈로 구성된다. 최근 GS인증 1등급을 받았다.
많은 기관 및 기업에서 다양한 개인정보 유출차단 제품을 적용하지만 대부분 텍스트 중심이다. 엘세븐시큐리티는 이미지에서 문자를 추출하는 OCR모듈을 개발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유출될 수 있는 개인정보를 차단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엘세븐시큐리티 이미지OCR는 처리속도가 빠르다. 문자탐지율은 높지만 응답 속도가 느려 홈페이지시스템에 사용할 수 없었던 기존 솔루션의 문제를 해결했다. 문서에 많은 이미지가 포함될 경우 이미지를 동시 처리하면서 응답속도가 떨어진다.
최복희 엘세븐시큐리티 대표는 “제품 특성상 홈페이지 시스템 앞단에서 실시간 개인정보를 탐지해야 하므로 응답속도 저하 없이 서비스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술을 적용, 국내에서 처리량이 가장 많은 개인정보차단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성북구청과 광주광역시청은 이미지에서 개인정보를 차단할 수 있다는 제품을 비교 분석해 엘세븐시큐리티 제품 도입을 결정했다. 개인정보 차단방식도 사용자가 게시판에 글을 업로드 시에 차단하는 세팅과 사용자가 게시판 글을 클릭 시 다운로드되는 문서에서도 차단하는 세팅을 동시 적용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최 대표는 “이미지 해상도가 떨어지거나 폰트 크기가 작은 문자도 오탐 없이 문자를 추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면서 “이미지 개인정보 정보보호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