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제조기업 시선바이오머티리얼즈(대표 박희경)는 산전 기형아 검사기술을 발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가 특허로 등록한 기술은 태아 염색체를 산모와 구별하는 마커를 발굴, 검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인간 유전체 전반에 걸친 서열분석을 진행해 증후군당 수천개에 달하는 후보 마커군을 선별했고, 최종 선정된 마커는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민감도 98.9%와 특이도 98.5%의 결과를 얻었다.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특정 염색체가 정상보다 적거나 많은 것을 뚜렷하게 구별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이 기술을 산전 제품에 적용, 산모의 양수 및 혈액을 이용해 4시간이면 태아의 주요 3대 염색체 질환인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박희경 대표는 “산전검사는 정확도가 중요한 만큼 임상 검증에 심혈을 기울여 98.5% 이상임을 입증했다”면서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인해 1~2주가 소요되던 산전검사 결과를 4시간으로 단축했고, 산전검사 시장이 세계적으로 매년 5%씩 성장하고 있어 해외 진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