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관광업계 고용유지지원금 활용 당부…환경부, 차량 2부제 일부 해제

국내 대형교회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의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명성교회에 출입 통제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명성교회에 따르면 이 목사는 신도 5명과 14일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에서 열린 교인 가족 장례식에 참여한 뒤 당일 상경했다. 교회 측은 이날 교회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3월 1일을 포함해 당분간 주일 예배를 열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국내 대형교회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의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명성교회에 출입 통제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명성교회에 따르면 이 목사는 신도 5명과 14일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에서 열린 교인 가족 장례식에 참여한 뒤 당일 상경했다. 교회 측은 이날 교회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3월 1일을 포함해 당분간 주일 예배를 열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25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음 관광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고용유지지원금 활용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국 모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1주일 연기함에 따라 긴급히 자녀의 가정돌봄이 필요한 근로자는 연차휴가와 함께 가족돌봄휴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가족돌봄휴가는 최대 10일까지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또 출퇴근시간대 집중에 따른 감염 확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권고했다.

환경부는 계절관리제 이행에 따른 차량 2부제를 일부 해제했다. 공공의료·공항, 감시·방역업무와 같이 노출빈도가 높은 기관에 한해서 차량 2부제 일시 중단 요청에 대해 대응한 것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국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중국 야생동물의 국내 반입을 잠정적으로 막은 데 이어 지역을 확대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환자 및 자가격리자 등이 배출할 폐기물과 관련 폐기물 처리업체에 격리 의료폐기물 처리 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했다.

환경부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 참여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예외 확대·해제 등 추가 조치 필요성을 신속히 검토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가능성이 있는 박쥐·오소리 등 야생동물 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관련 농가나 외식업계 피해가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