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실시한 숙련도 시험 등을 평가한결과 1110개 시험실이 참여해 98.8%인 1097개가 적합판정을 받았고, 현장평가는 345개실 중 95%인 331개실이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숙련도 시험과 현장평가는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국제기준에 맞춰 이뤄졌다. 숙련도 시험은 총 9개 분야 108개 항목을 평가했고 평가결과 13개(1.2%) 시험실의 분석능력이 평가기준에 미달했다.
부적합 시험실은 수질 8실(2.1%), 먹는물 2실(1.0%), 폐기물 1실(1.6%), 잔류성유기오염물질 1실(8.3%), 토양누출 1실(6.3%)이다.
현장평가 부적합 시험실은 대기 4실(5.9%), 수질 7실(6.5%), 실내 공기질 1실(4.5%), 악취 2실(6.5%)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시험·검사기관의 분석능력 향상과 시험·검사 성적서의 위험요소 관리를 위해 실질적인 운영능력을 확인하는 현장중심의 평가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운영 고시인 '환경시험·검사기관 정도관리 운영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지난해 말 마치고 숙련도 시험 항목수를 올해 112개로 확대한다.
최종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측정분석센터장은 “앞으로도 환경분야 시험·검사기관의 분석능력과 시험실 운영능력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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